비만 (obesity, overweight)

 

| 비만의 정의 | 비만의 원인 | 비만의 영양학(탄수화물&단백질, 지방) |
다이어트와 체성분 변화 | 내장지방, 소아비만 | 요요, 체중 재증가 |

비만관리와 운동
| 약물치료의 실제 | 비만의 진단과 평가
|

 

지옥불(?)

최근 어떤 사람이 지옥에 가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뜨거운 지옥불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염라대왕에게 물었다.“지옥 불구덩이들이 안보이는데요?”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니들 한국인들 찜질방 때문에 더 이상 지옥불이 형벌로서의 의미가 없어졌어. 어떻게 불
구덩이에 던져 넣으면 ‘어, 시원하다’ 하고 콧노래를 부르냐?"
“그럼, 지옥에선 이제 뭘로 벌을 주나요?” 하고 물었더니,
“걱정하지마. 요즘 니들 벌주기 위해 새로운 병기를 들여놓았으니까.”
하고 염라대왕이 보여 준 것은 체중계였다.
“이걸로 어떻게 벌을 주죠?”하고 의아해서 묻자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니들은 여기에만 올라서면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고 괴로와 하잖아?”

New Paradigm

과거에는 비만의 원인을 게으르고 식탐이 많은 사람이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생기는 것이라 여겨 개인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체중이 꿈쩍도 하지 않거나 어렵게 감량한 체중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개인의 의지력이 약해서가 아니다.

비만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나 환경변화에 의해 에너지밸런스가 지속적으로 (+)상태로 유지되면서 에너지 항상성의 기준점이 상향 재조정(upward re-settling)된 상태이다. 일단 지방조직이 축적되면서 체중과 체지방이 새롭게 셋팅(settling)되어, 체중 조절을 위해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면 신체는 즉시 섭취욕구를 증가시키고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키는 반작용으로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기아상태에 대비한다. 체중감량에 실패하거나 요요현상이 생기는 것은 환자가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의도적인 체중감량 자체가 내분비계의 복잡한 반응기전을 통해 생리적인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만은 개인의 의지만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환경이나 개인의 생활 습관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체중감량을 유도하고 감량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 다이어트, 약물, 고주파 레이저 치료 ( Thermoshape Tenor )등은 비만 치료 성공율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비만의 정의

비만(obesity)은 체내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체지방의 증가는 신체에 고루 분포되기도 하지만 특정 부위에 과다하게 축적되기도 한다. 체지방량과 분포는 성별에 따라 다르다.

과체중( 過體重 : overweight)은 표준체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를 의미하며 일 반적으로 비만은 과체중 양상을 보이지만 과체중이 반드시 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반대 로 제지방량(fat-free mass)이 적고 지방이 복부에 주로 축적되어 있어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음에도 비만과 관련된 대사이상을 보이는 복부비만 환자들도 있다.


따라서 체내 지방량과 체지방 분포를 측정해야 비만을 진단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신 장, 체중,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비만 여부를 평가하고 비만 정도를 분류한다.

BMI = weight/height2 ( kg/m2)

우리나라에서 는 WHO 아시아-태평양 비만진단기준에 따라 신체비만지수(body mass index, BMI) 23 kg/m2 이상을 과체중, 25kg/m2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며, 복부비만의 진단기준인 허리둘 레는 남자 90cm, 여자 80cm (대한비만학회에서는 85cm) 이상으로 정의한다.


비만은 질병이다

비만은 '질병'일까, 아니면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일뿐일까?

흡연을 질병이라 하지 않듯 비만도 질병보다는 위험인자로 봐야 하지 않는가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고혈압은 ? 고혈압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지만 그대로 두면 뇌혈관질환이나 심장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 고혈압을 만성질환이라고 하는 데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비만 역시 그대로 방치하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으로 진행한다. 그런데도 왜 비만은 '위험인자'이고 고혈압은 질병'인가 ?

고혈압 치료제는 열심히 처방하면서 비만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의사들조차 '살은 빼는데 약을 먹어가면서까지'하는 보수적(?) 시각을 가 지고 있으니 일반 사람들이 비만을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 연한지 모르겠다.

비만이 '질병'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면 다시 한번 질문해 보겠다. 비만 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일까 ? 많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열량식 혹은 초저열량식을 시행 해도 1년 후에는 감량체중의 50% 수준으로 돌아오고 5년 후에는 대부분 초기체중 가까이 되돌아온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보다도 훨씬 낮은 이러한 결과도 의사들이 비만치료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요인에 포함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역시 '완치'가 아닌 '조절'을 하고있는 만성질환이다.

환자의 식습관 개 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약물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환자의 개선된 생활습관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악화되어 약물을 이전처럼 사용해야 한다. 비만 치료 역시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시켜 감량체중을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할수있을 때 까지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항생제가 없던 시절, 열이 오르면 해열제를 투여하며 자연 치유력으로 치료되기를 기다렸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 열이 나서 병원을 찾은 사람에게 해열제만 처방하는 것은 올바른 치료가 아니다. 폐렴 때문인지, 결핵 때문인지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그에 맞는 치료 를 해야 다시 열이 오르지 않는다.

비만도 마찬가지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처방은 고열 환자에게 해열제를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려서부터 뚱뚱했는지, 지방이 어느 부위 에 주로 몰려있는지, 스트레스가 많은지, 본인의 의지로 식욕조절이 안되고 폭식을 자주 하 는지, 밤에 특히 많이 먹는 경향을 보이는지 등을 꼼꼼히 찾아 그에 맞는 맞춤 처방을 해야 근원적인 치료가 된다.

비만은 여러 유전자와 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이 결과 나타난다. 최근 당뇨병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신체활동량 부족, 영양섭취 과잉 등 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내장지방 과다 축적 및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 심혈관질환 이전 단계인 비만 에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해서 체중을 줄여야만 한다. 비만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이다.

대사성 증후군 ( 메타볼릭 신드롬, metabolic syndoome )

대사성 증후군이란 운동부족, 과식, 과음 등 잘못된 습관으로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대사성 증후군 위험인자 1개로 심장질환의 리스크는 5배, 2개로 10배, 3개에서는 30배로 높아진다는 사실은 내장 지방형 비만의 무서움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배가 나왔다는 것은 인격이 아닌 질병이요, 약점이다. 만병의 근원이 복부비만으로 인한 대사성증후군이다.


심근경색


동맥경화초기

혈관이 막힌 상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찬상태

▲ 뇌졸중(중풍)

★★ 진단기준

1) 허리 : 배꼽위치에서 사이즈가 여성은 85cm 이상, 남성은 90cm 이상
2) 지질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3) 혈당 : 공복 혈당 110mg/dl 이상
4) 혈압 : 수축혈압 130 mmHg 이상, 확장기혈압 85 mmHg 이상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진단기준에 아직 못 미치는 경우에서도 이들의 수치가 복수로 높게 나타난다면 메타볼릭 신드롬으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허리사이즈가 기준치 이하이지만 내장 지방면적이 100 cm2 이상도 마찬가지이다.

`심장 킬러` 복부비만을 조심하라

심장병을 일으키는 요인은 너무나 많아 최근 들어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흡연 등 모든 발병 요인을 하나로 묶어 '심대사 위험'(CMR:Cardiometabolic Risk)으로 부르고 있다. 심장병은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과 발병 원인이 비슷하고 동시 다발적으로 상호 영향을 끼치므로 심대사 위험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면 모든 생활 습관병을 예방한 것과 다를 바 없다.

특히 심대사 위험 중에서도 복부비만이 가장 위협적인 만큼 비만 개선은 심장병 예방의 지름길이다. 지방조직은 단순히 지방이 쌓인 덩어리가 아니다. 아디포넥틴, 렙틴, 유리 지방산 등의 분비를 조절하는 내분비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맡는다. 그런데 같은 지방이라도 복부의 내장 사이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망가지면서 심장병을 유발한다.

복부비만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지표는 허리둘레.남자는 90㎝,여자는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보다 더 신뢰할 만한 지표는 엉덩이 둘레에 대한 복부 둘레의 비율 (WHR:Waist Hip Ratio)이다.

비만의 지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보다 WHR가 심장병 위험을 예고하는 보다 믿을 만한 지표이다. 남자는 WHR가 0.9 이상,여자는 0.85 이상인 경우 복부비만으로 진단된다. 비용부담이 적지 않지만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찍어보면 복부의 내장지방을 보다 확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혈당이나 혈중 콜레스테롤 등의 지표 외에 혈중 'C-반응성 단백질'(hs-CRP: highly sensitive C-reactive protein)과 아디포넥틴(adiponectin)을 이용해 심대사 위험을 보다 빨리 예측하는 방법이 점차 널리 활용되고 있다. CRP는 높을수록, 아디포넥틴은 낮을수록 심장병 위험이 커진다. 고감도 CRP 측정키트로 CRP를 재면 낮은 단계의 염증을 파악해 심장병 위험을 예견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당뇨병과 함께 인체 전반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동맥경화도 혈관 내에 지방이 쌓이고 염증도 생기면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CRP의 혈중농도가 1㎎/ℓ 이하이면 심장병 당뇨병의 위험이 낮은 편이고 1∼3㎎/ℓ이면 평균 정도의 위험도이며 3㎎/ℓ를 넘어가면 위험도가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판정한다. hs-CRP는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LDL-C) 지표와 비교할 때 심장병의 발생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측해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방출되는 호르몬의 하나로 탄수화물과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소를 활성화해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춰준다. 염증을 차단하고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등 복부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혈중 아디포넥틴이 높아지면 세포가 인슐린에 보다 잘 반응해 혈당이 효과적으로 떨어진다. 게다가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HDL-C)도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혈당,혈중 인슐린,혈중 중성지방,인슐린 저항성(세포가 인슐린에 둔감하게 반응해 혈당이 효과적으로 떨어지지 않음) 등이 높거나 강할수록 아디포넥틴은 줄어드는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따라서 복부비만이 의심되는 사람이라면 건강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혈중 지질과 혈당은 물론 hs- CRP까지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非 알코올 지방간이 발견되면
쉽게 무시하지 말고 심혈관계 질환으로의 진행을 의심해야 ..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대사증후군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 지방간염, 드물게 간경변까지 이를 수 있으며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본인의 ALT(sgpt), r-GT수치 변화를 정확하게 알고 보다 적극적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중성지방이 간으로 이동해 간에 쌓이면서 지방간이 되고, 이에 따라 간수치도 덩달아 상승한다. 따라서 간수치(ALT)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상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다.

대사증후군 요소 중 한 가지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ALT수치가 높을 확률이 1.37배가 높으며, 2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는 군이 1.53배, 3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는 군이 1.62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부비만, 당뇨,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중성지방 등 5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경동맥 내중막 두께와 플라크 발생빈도는 동맥경화증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다. 혈관벽 가장 안쪽에 혈소판 덩어리나 혈관 찌꺼기가 쌓이면 경동맥 내중막이 두꺼워지고, 플라크 발생빈도도 증가한다. 동맥경화증이 나타나면 혈액이 드나들 수 있는 혈관의 통로가 좁아져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진행된다.

 

 


의 : 02-532-7507~8

copyright (c) Curensia Osteoporosis clinic